지난 2011년 7월 27일,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. <br /> <br />아파트 앞 도로에 거대한 물폭탄이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건물 안도 흙탕물로 아수라장입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가 이렇게 큰길까지 덮치는 데 5분도 안 걸렸는데 그 새 18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 정상의 공군 부대 근처에서 배수가 제대로 안 된 게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부산 사하구 산사태도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정상에 산을 깎아 만든 예비군 훈련장이 있고 비탈에서 다량의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곳은 25년 전에도 산사태가 났었고, 평소에도 토사 유출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안전관리도 없었고 이번에도 위험 안내 문자조차 발송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이한 건 토사가 검은색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예비군 훈련장을 조성할 때 쓴 감천 화력발전소의 '석탄재'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은 물론 환경 오염 논란까지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0040929284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